▣♬~ 삼국유사에서의 까치설날 1 소지왕과 까치설 설화는 고려시대 스님 일련이 편찬한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나오는 유명한 설화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재위 479~500)은 까치가 나타나는 꿈을 꾸고 자신의 왕국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예언해 괴로워했습니다. 이러한 불길한 꿈에 당황한 소지왕은 신하와 학자들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어느 누구도 만족스러운 설명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설총이라는 현명한 대신이 꿈의 의미를 풀기 위해 왕에게 다가갔습니다. 설총은 신하들에게 음력 1월 3일에 화려한 옷을 입고 축제 활동에 참여할 것을 명하는 조서를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왕은 선의의 표시로 포획된 새와 동물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소지왕은 대신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