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회 (所懷)맑은 여름 밤하늘을 본 적이 있다.아득히 먼 하늘 끝에서 서성이는 밤 별들그 여름 밤하늘 아래서지금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꿈을 꾸었으리라.지금처럼 때 묻은 어른이 아니었을 그때에또 그랬으리라솔솔 강 물결에 어린 가로등 불빛을 보면서연명하며 살아내는 어른인 지금에 느끼지 못하는아른 아른 꽃망울처럼 피어오르는 잔잔한 사랑을 꿈꾸었으리라.지금 어른들은 모두 그랬으리라.혜성처럼 쏟아져 살갗을 스치는 바람결에도아슴아슴 설레는 그리움에온 밤 내 끙끙 가슴앓이를 했으리라.누군가의 승승장구에 주눅 들지 말고누군가의 넉넉함에 기죽지 말고내가 내 깊이를 알아가고내가 나를 잘 만들어가야 참 어른이 된다는 것을아직 어른이 아닌 그때에 마음으로 고뇌했으리라.어른이고 싶다.어른 이전 꿈꾸었던 그 어른이 되고 싶다.그..